BOSE A/S 센터 방문 Mobile

BOSE A/S 센터를 다녀온 이유는 Bose IE 때문.
BOSE IE는 수리가 불가능하고 교체만 가능하다.
일종의 리퍼와 비슷한 개념인데 리퍼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수리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IE는 단종이 된 관계로 IE가 아닌 IE2로 교환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보증기간 내에 고장을 내보려고 막 험하게 다루었으나 이 녀석 정말 튼튼하다.

보증기간이 지나면 유상으로 교환을 받아야하는데 대략 정가의 1/3 정도의 금액만 지불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이 된다.
어차피 보증기간도 끝나고 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유상으로 교환받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관계로 혹시 보상구매도 가능한지 알아봤더니 가능하다고 한다.
당연히 동일한 제품에 한해서 보상구매가 가능한데 IE의 경우는 단종된 관계로 IE2로 보상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리모컨이 달려있는 MIE2, MIE2i로 보상구매할 수는 없다.

보상구매하러 왔다고 하니 역시 듣던대로 쿨하게 그 자리에서 새 제품의 박스를 뜯더니 교환을 해주었다.
이런 식으로 교환을 해준다면 고장날 때마다 평생 IE를 사용할 수 있고 신제품이 나오면 그걸로 바꿀 수 있다는 얘기이니 초기에 비싸게 주고 구입하더라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이런 교환정책까지 감안해서 제품의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이겠지만...)

보상구매의 결과.
IE와 IE2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어팁의 디자인.
IE의 이어팁은 귀에서 굉장히 잘 빠지는 디자인이라 수시로 고정을 시켜줘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IE2의 이어팁은 날개같은 것이 있어서 확실히 고정이 된다.
(그런데 보상구매하면 이어폰만 교환해준다. 이어팁은 따로 돈주고 사야되는데 이게 은근히 비싸다...)
IE의 선재질은 좀 뻑뻑한 느낌(?)이라서 옷 같은 것에 닿으면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곤 했는데 IE2의 선재질은 더 매끄러워져서 그런 문제도 없을 것 같다.
음질을 관리해주는 조그마한 회로라고 할까 그런 것이 IE는 줄 중간에 어중간하게 있어서 주머니에 넣기가 애매했었는데, IE2는 그것이 이어폰이 두 선으로 갈라지는 부분으로 올라와서 좋다.
저음이 굉장히 강했던 전 모델에 비해서 이번 것은 좀 더 균형이 잡힌 듣한 느낌인데 이건 좀 더 들어봐야 알 것 같다.
(참고로 IE의 이어팁과 IE2는 서로 호환이 된다. 하지만 굳이 IE의 이어팁을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다.)

BOSE의 A/S는 대인배라는 말이 있었는데 확실히 보증기간 내에 고장이 나는 상황이었다면 대인배라고 할만도 하다.
무료로 리퍼제품도 아니고 새 제품을, 그것도 신모델로 바꿔주니까 말이다.
BOSE의 모델이 수시로 바뀌거나 하지는 않지만 만약 IE3가 나오게 되고 IE2가 단종된다면 또 저렴한 가격으로 IE3를 사용할 수 있으니 평생 이 녀석만 사용해야 할지도....

p.s.
BOSE의 A/S 센터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바로 건너편에 있다.
태권V, 장금이, 금영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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